부모는 어떻게 훈육해야 할까.
첫째, 아이의 감당할 수 없는 감정을 대신 정화해준다.
잠시 잠깐 기분이 나쁘다고 해서 '버릇없이 그게 무슨 말이야', '이런 행동은 싫어', '그만해', '입 다물어'라고 대응하면 오히려 아이의 부정적 감정을 더 키울 수 있다.
이보다는 '그 정도로 화가 났구나'라고 공감해 준 다음 '엄마도 네가 엄마 때문이라고 하니까 마음이 좋지 않아'라며 부모의 마음을 이해시켜준다.
그런 뒤 '너무 속상해라고 말해볼까'라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방식을 알려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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둘째,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, 그에 따른 행동의 결과를 알려준다.
아이가 동생을 때렸을 때, '동생을 때리면 어떡해?'라며 바로 야단치기보다는 '지금 어떻게 한거야?'라고 물어보면서 자신의 문제를 바라볼 수 있게 한다.
그런 다음 '네가 동생을 때려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어?'라며 그런 행동의 결과를 물어본다.
이후 '그럼 동생한테 뭘 할 수 있을까?'라며 아이가 스스로 해결책을 찾게 한다.
이를 통해 아이는 문제의 원인을 내부에서 살피는 기회를 가지게 되고, 자신의 언행에 잘못이 없는지 돌이켜보게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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